블로그 이미지
한 잔의 쇼콜라쇼에 파리를 담다
isygo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10. 11. 16. 23:41 99% Paris
베르사유 궁전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긴 참 크다.
그래보야 두 번 밖에 안왔고, 것도 제대로 구석구석 보지도 못했으면서 크다고만 하는 나도 웃기긴 하다.
집앞역(노틀담)RER C5선을 타고 베르사유 리브 고슈 샤토 드 베르사유역에서 내려 사람들이 줄 서서 가는 대로 방향을 잡고 몇 번 모퉁이를 돌다보면 저 문이 눈앞에 나타난다.
1624년 루이 13세가 사냥하다 쉴 별장으로 지어진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에 이르러 왕의 절대 권력을 위한 초호화 궁전으로 바뀌게 된다. 당시 천재 조경사라 칭해지던 앙드레 르 노트르와 당대 가장 뛰어난 건축가 루이 르보를 필두로 실내장식가, 가구 장인, 예술가 등이 50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좀 더 화려하게 화려하게 작은 문고리에서 부터 천장의 벽화까지 세심하게 만들어지게 됐다.

처음 들어가면 보게 되는 왕실 예배당..
1층에는 일반 궁중사람들이 2층에는 왕족들이 앉아 예배를 보았고,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의 결혼식이 치뤄진 곳이라고 한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바깥에서 힐끗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떡 벌어진다.



'99% Par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rry Christmas and Happy Christmas!  (0) 2010.12.24
<Notre Dame> 노틀담 성당  (0) 2010.10.11
<Paris' Cafe> 파리의 카페 01  (0) 2010.10.04
<Notre Damn> 노틀담 성당  (0) 2010.09.26
<몽마르뜨> 그날의 언덕  (0) 2010.09.21
posted by isygo
2010. 11. 16. 02:45 Everyday Paris
도서관에 가서 잠시 앉아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다.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내렸던 역근처... 
아직 버스 노선을 외우기 전이라서 이 근방에서 한참을 헤매다가 집에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리저리 헤맨 덕에- 강 건너편 파리같지 않은 도시의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차창에 어린 빗방울에 촛점을 맞췄다가 눈을 풀어다가... 그렇게 또 다른 도시의 모습을 보며 버스타기...

'Everyday Par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ppy New Year @ 2011  (0) 2011.01.12
파리의 사랑, 뉴욕의 열정  (0) 2010.11.24
Beer time!  (0) 2010.11.12
파리의 카페  (2) 2010.11.08
파리의 첫눈  (0) 2010.10.27
posted by isygo
2010. 11. 13. 00:57 65% Paris



꽃을 잊듯이 잊어버립시다.
한때 훨훨 타오르던 불꽃을 잊듯이
영영 잊어버립시다.
세월은 고마운 벗, 세월따라 우리도 늙는답니다.

그 누가 묻거들랑 이렇게 대답하시구료,
'그건 벌써 오래 전에 잊었습니다.
꽃처럼, 불꽃처럼, 그 옛날에 잊혀진 눈 속에
꺼져 버린 발자국처럼 잊었습니다.'

- by S. 티이즈데일

파리에서 감기기운은 늘 돌았지만 나름 열심히 미리 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감기에 딱. 걸린적은 없었다.
근 몇달동안 늘 감기에 걸리면 목감기로 끙끙거리다가 낫곤 했는데 왠일로 지독한 코감기에 걸렸다.
이틀 내내, 꽉 막힌 코 때문에 머리가 띵하고, 줄줄 쉴새없이 흐르는 콧물(게다가 누렇기까지 하다)에 하루 한통 휴지를 쓴다. 왜 하필, 목감기 기침감기 코감기 몸살감기중에서 제일 추접한 감기에 걸려버린걸까.. -0-
뭘 해도 아픈티로 안보이고, 지저분한 걸로만 보인다. -_- 끙.
파리에서 만났던 그 깜짝 선물을 생각할 때마다 그 날 아침(새벽)에 머리와 어깨위, 그리고 갓 사들고 나왔던 바게뜨 빵위로 쏟아지던 작은 육각형 결정체들이 눈 앞에서 춤을 추며 지나간다... 
 



'65% Par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t it snow!  (1) 2010.12.28
<오베르 쉬르 우아즈> 닥터 가쉐의 집 1  (0) 2010.11.23
알렉상드르 3세 다리  (0) 2010.11.07
몽마르뜨 언덕 뒤에는...  (0) 2010.11.02
그와 그녀의 오후  (0) 2010.10.26
posted by isygo
2010. 11. 12. 00:12 Everyday Paris
냉장고가 없던 방에서 맥주를 가장 시원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바로 창밖에 내놓는것!!!
사실 우리나라처럼 매섭게 추운 날씨가 아니라서 그닥 시원해지진 않지만.. 그래도 뜨뜨미지근한 맥주만큼 소변스러운(말장난)것도 없으니까 일단 이쯤에서 만족한다..  ^^  파리있으면서 제일 많이 마셨던 맥주- Leffe~


'Everyday Par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의 사랑, 뉴욕의 열정  (0) 2010.11.24
<버스 정류장> 어느 비오는 날...  (0) 2010.11.16
파리의 카페  (2) 2010.11.08
파리의 첫눈  (0) 2010.10.27
Lucky's House- my sweet room  (0) 2010.10.23
posted by isygo
2010. 11. 8. 15:57 Everyday Paris
여름에 언니 가족과 함께 지앙에 갔다가, 온김에 몇군데 고성에 구경가자해서 작은 르노 자동차에 어른 넷, 아이 하나가 구겨타고는 근처 제일 유명한 고성 두 곳을 가기로 했다.
하룻밤 쉬어가는 김 들렀던 마을... 블로아.
여기에서도,, 사람들은 길거리 노천 카페로 나와 느긋한 여름 저녁을 감미로운 음악 선율과 함께 루아르 강에 흘려보내고 있었다...
우연히 지나치던 골목길... 한 창가로 흘러내려오던 흥겨운 라틴음악이 반가웠던 저녁... 


'Everyday Par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스 정류장> 어느 비오는 날...  (0) 2010.11.16
Beer time!  (0) 2010.11.12
파리의 첫눈  (0) 2010.10.27
Lucky's House- my sweet room  (0) 2010.10.23
Paris Bakery  (2) 2010.10.10
posted by isygo
2010. 10. 27. 22:01 Everyday Paris


빵사러 나갔다가 우연히 마주한 파리의 첫눈...
채 날이 밝지 않은 새벽에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갔더랬다.
눈 내리는거 보기 쉽지 않다던 파리에서-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코 끝에 내려앉는 조그만 하얀 눈송이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쬐금 내렸던 어느 새벽...


'Everyday Par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er time!  (0) 2010.11.12
파리의 카페  (2) 2010.11.08
Lucky's House- my sweet room  (0) 2010.10.23
Paris Bakery  (2) 2010.10.10
One sleepy night  (2) 2010.10.09
posted by isygo
2010. 10. 26. 17:58 65% Paris


아마도..
그는... 몸을 왼쪽으로 살짝 기울여 지금과는 반대쪽으로 손을 뻗고 싶었을거다.
역시나..
그녀는 속으로는 조금 더 다가와 앉지 않는 남자가 조금은 야속했을 거다.

'65% Par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어버립시다  (0) 2010.11.13
알렉상드르 3세 다리  (0) 2010.11.07
몽마르뜨 언덕 뒤에는...  (0) 2010.11.02
파리 피플 Paris People  (1) 2010.09.23
Rue Mouffetard  (1) 2010.09.13
posted by isygo
2010. 10. 19. 22:17 Chocolat Chaud in Paris
선배가 알려줬던- 그 카페.
여름에 결국 잘못된 판단으로 맞은편 집으로 가버렸었기에, 겨울에 왔을때는 주저없이 저 문을 열고 들어섰다.
우아하게 야외테라스에 앉아 마시고 싶었지만, 불어오는 시린 강바람에 코가 빨개지고 콧물이 나와서 안으로 들어 설 수 밖에 없었다.
맛은 사실... 소소... 였지만, 뜨거운 우유가 담겨 나온 저 오래된 은색 병이 너무 가지고 싶었다. 잔기스들마저 사랑스러웠던 병. ^^
식당안에는 식사중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혼자 오도카니 앉아 쇼콜라쇼를 마시는 나를 다들 흘끔거리며 쳐다보느라 그들도 바빴을게다. ^^


42 Quai Orléans
75004 Paris, France
01 43 29 88 27

- 노틀담 성당을 지나 생루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으로 보인다.

'Chocolat Chaud in Par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fe Rotonde and Cafe Select  (0) 2011.02.21
::: Berthillon:::  (0) 2010.11.20
::: Angelina :::  (1) 2010.10.30
::: Brasserie de l'Ile St Louis :::  (2) 2010.10.17
::: LA MAISON DU CHOCOLAT :::  (7) 2010.09.19
posted by isy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