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보야 두 번 밖에 안왔고, 것도 제대로 구석구석 보지도 못했으면서 크다고만 하는 나도 웃기긴 하다.
집앞역(노틀담)RER C5선을 타고 베르사유 리브 고슈 샤토 드 베르사유역에서 내려 사람들이 줄 서서 가는 대로 방향을 잡고 몇 번 모퉁이를 돌다보면 저 문이 눈앞에 나타난다.
1624년 루이 13세가 사냥하다 쉴 별장으로 지어진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에 이르러 왕의 절대 권력을 위한 초호화 궁전으로 바뀌게 된다. 당시 천재 조경사라 칭해지던 앙드레 르 노트르와 당대 가장 뛰어난 건축가 루이 르보를 필두로 실내장식가, 가구 장인, 예술가 등이 50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좀 더 화려하게 화려하게 작은 문고리에서 부터 천장의 벽화까지 세심하게 만들어지게 됐다.
1층에는 일반 궁중사람들이 2층에는 왕족들이 앉아 예배를 보았고,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의 결혼식이 치뤄진 곳이라고 한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바깥에서 힐끗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떡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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