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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쇼콜라쇼에 파리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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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쇼콜라 쇼'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10.10.27 파리의 첫눈
  2. 2010.10.26 그와 그녀의 오후
  3. 2010.10.23 Lucky's House- my sweet room
  4. 2010.10.19 ::: Le Flore en L'Isle :::
  5. 2010.10.17 ::: Brasserie de l'Ile St Louis ::: 2
  6. 2010.10.11 <Notre Dame> 노틀담 성당
  7. 2010.10.10 Paris Bakery 2
  8. 2010.10.09 One sleepy night 2
2010. 10. 27. 22:01 Everyday Paris


빵사러 나갔다가 우연히 마주한 파리의 첫눈...
채 날이 밝지 않은 새벽에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갔더랬다.
눈 내리는거 보기 쉽지 않다던 파리에서-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코 끝에 내려앉는 조그만 하얀 눈송이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쬐금 내렸던 어느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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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leepy night  (2) 2010.10.09
posted by isygo
2010. 10. 26. 17:58 65% Paris


아마도..
그는... 몸을 왼쪽으로 살짝 기울여 지금과는 반대쪽으로 손을 뻗고 싶었을거다.
역시나..
그녀는 속으로는 조금 더 다가와 앉지 않는 남자가 조금은 야속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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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0. 23. 21:32 Everyday Paris
한달 반동안 살았던 내 방이다.
춥고, 좁고, 불편했지만... 나에겐 최고의 50일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곳이다. 
혼자서 참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 
가끔 이 작은 그립다... 그리고 보기완 다르게 정말.. 꿀맛같은 잠을 잘 수 있었던 그 낮은 매트리스 침대도-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책상 앞..

책상이 붙어있는 벽뒤에 자리한 공동 화장실.. 다행히 이 집 사람들은 화장실을 많이 쓰지 않아서(서로 불편했기에- ㅋㅋ) 뭐 괜찮았다.

제일 적응이 안되던... 곰팡이가 피어있던 너무 작았던 샤워 부스.
그래도 연말에 미국 다녀온 럭키가 새로 샤워 커튼도 사다 달아놓고 부스안에 미끄럼 방지 매트도 깔아놓아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역시나 물은 졸졸졸 나오고, 두 팔 좁게 펴서 씻어야 했다. ^^

저 오렌지색 커튼이 내 방과 화장실 드나드는 통로를 막아주는 벽이자 내 방문 역할을 했다.
잘때는 늘 저 커튼을 쳐 두었다. 커튼 뒤로 따로 문이 하나 더 있어서 커튼을 제치고 있으면 작은 원룸 같았다. ^^

매일 밤 따끈하게 덥혀진 장판속으로 들어가 언 몸을 녹이며 쿨쿨 잠도 잘 잤던 내 침대. ^^
저 침대에서 B와 S가 왔을때 셋이서 자도 충분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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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0. 19. 22:17 Chocolat Chaud in Paris
선배가 알려줬던- 그 카페.
여름에 결국 잘못된 판단으로 맞은편 집으로 가버렸었기에, 겨울에 왔을때는 주저없이 저 문을 열고 들어섰다.
우아하게 야외테라스에 앉아 마시고 싶었지만, 불어오는 시린 강바람에 코가 빨개지고 콧물이 나와서 안으로 들어 설 수 밖에 없었다.
맛은 사실... 소소... 였지만, 뜨거운 우유가 담겨 나온 저 오래된 은색 병이 너무 가지고 싶었다. 잔기스들마저 사랑스러웠던 병. ^^
식당안에는 식사중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혼자 오도카니 앉아 쇼콜라쇼를 마시는 나를 다들 흘끔거리며 쳐다보느라 그들도 바빴을게다. ^^


42 Quai Orléans
75004 Paris, France
01 43 29 88 27

- 노틀담 성당을 지나 생루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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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0. 17. 23:55 Chocolat Chaud in Paris

여름에 파리에 가기 전- 선배가 이런 저런 장소를 찾아주다가 맛있는 쇼콜라쇼집이 있으니 시테 섬에 가거든 꼭 먹어보라고 했다.
카페의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유학시절 그 집에서 마신 한 잔의 쇼콜라쇼는 한끼 식사로도 든든할 정도로 맛있고 양도 많았다고 했다.
시테섬과 이어진 일생루이 섬의 초입에 있다면서 선을 몇 개 그어 지도까지 그려주었다.
지앙에서의 일이 끝난 후 파리로 올라와서 언니랑 노틀담 성당에 올랐다가 생루이 섬에 간 김에 그 카페에 들르기로 했다.
하지만, 지도와 실제 내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매우 틀렸고, 다리 건너면 바로 보인다는 카페는 하나가 아니라 두개 였고(그 옆으로 작은 카페도 몇개 있었음)- 이름도 몰랐기에 대충 분위기로 결정해야 할 판이었다.
결국 생루이 섬 투어를 마치고 잠시 피곤한 다리를 쉴겸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한쪽은 카페라기 보다는 레스토랑 느낌이 강했고 밖에서 차마시는 사람보다는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밖에서 대기하며 길게 줄 서고 있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반대편 카페는 펍과 카페가 결합된 느낌이 강한... 맞은편보다는 카페분위기가 더 나는 집이었다. 그래서 우린 이 집을 택해 바깥 자리에 앉아 나는 쇼콜라쇼를 언니는 라떼(아마도)를 시켰다.
여름이라도 바람은 제법 쌀쌀해 뜨거운 음료를 마셔가며 오후 나머지 시간에 어딜 또 둘러볼까 고민을 하며 잠시 느긋한 자매들의 커피 브레이크를 보냈다.
하지만.
이 집은 선배가 권했던 그 집이 아니었고, 내가 이 집에서 시킨 쇼콜라쇼는 초콜릿 가루가 밑에 왕창 엉겨붙어 있던 핫코코아 였다. -_-
결국 서울에 와서 보니, 선배가 말한 집은.. 그 레스토랑 분위기 물씬 나는 그! 반대편 집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겨울에 왔을때는... 주저하지 않고 이 집에 들어가 뜨거운 쇼콜라쇼를 한 잔 배 부르게 마셨다. (이 집 소개는 내일.. ^^ ;;)


 

Brasserie de l'Ile St Louis 
55 Quai Bourbon, 75004 Paris, France
+33 1 43 54 02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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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0. 11. 22:56 99% Paris


여름에 언니와 함께 약 400개(몇군데에 나와있는 안내서에 적힌 계단의 숫자가 달랐으므로 약400개라고 치자)의 계단을 올라 노틀담 성당 꼭대기에 오르니 파리시내가 한 눈에 보였다. 움푹 가운데가 패인 돌계단을 헉헉 거리며 오르내린 보람은 충분히 있었다.
재밌는 가고일도 보고, 가고일 따라 포즈를 잡고 기념사진도 찍었었다.
여름에 올라 전경을 내려다보면서도 겨울에 다시 오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노틀담 성당 앞에 있는 포엥 제로(파리의 중심으로 이곳에서부터 프랑스 곳곳의 거리를 재기 시작하는 시작점이라나... 이 점을 밟으면 파리에 다시 온다는 전설이 있다)를 밟으면 파리에 다시 온다는 글을 가이드책에서 봤지만 그땐 어느 바닥에 있는지 찾지도 못했다.
포엥 제로를 밟지 않았어도, 나는 다시 파리에 가게 됐고... 겨울동안 노틀담 성당 앞을 뻔질나게 지나다녔으면서도 역시 난.. 이 포엥 제로가 어디 붙어있는지 발견하지 못했다. -0-
posted by isygo
2010. 10. 10. 22:35 Everyday Paris


파리에서는.. 빵 굽는 청년의 밀가루 묻은 굵은 손 마디마저 멋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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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0. 9. 23:37 Everyday Paris


파리에 가기 전...
지난 가을, 유독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와 쓸데없는 생각들이 많아져서... 결국 병원에까지 다녀왔었다.
새벽 4시만 되면 눈이 뜨였다. 정말, 벌떡 일어난다는게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아무런 졸리움이나 눈 비빔도 없이, 전기 스위치를 켜듯이 딸각. 하면서 깨어났었다.
파리에 와서, 럭키의 집에 이사오면서 부터 거짓말처럼 그 증상이 사라졌다.
우스개소리로 럭키가, 여기가 파리에서 지리학적으로나 풍수적으로 가장 좋은 동네라고 했는데, 그게 영 농담만은 아니었나보다.
옛날 파리 지도를 보여주며 왜 이 옆에 노틀담 성당이 있었겠냐면서 제법 납득이 가는 말을 했다.
기가 좋기 때문에 잠도 잘 오고, 영감이 풍부해질거라고- 그래서 너와 나 같은 아티스트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장소라고 했다.
자기 친구도 시인인데 가끔 잠을 못자면 자기네 집에 잠을 자러 온다고 까지 했다.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파리에서는... 정말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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