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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쇼콜라쇼에 파리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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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쇼콜라 쇼'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10.11.16 <베르사유 궁전>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001
  2. 2010.11.16 <버스 정류장> 어느 비오는 날...
  3. 2010.11.13 잊어버립시다
  4. 2010.11.12 Beer time!
  5. 2010.11.08 파리의 카페 2
  6. 2010.11.07 알렉상드르 3세 다리
  7. 2010.11.02 몽마르뜨 언덕 뒤에는...
  8. 2010.10.30 ::: Angelina ::: 1
2010. 11. 16. 23:41 99% Paris
베르사유 궁전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긴 참 크다.
그래보야 두 번 밖에 안왔고, 것도 제대로 구석구석 보지도 못했으면서 크다고만 하는 나도 웃기긴 하다.
집앞역(노틀담)RER C5선을 타고 베르사유 리브 고슈 샤토 드 베르사유역에서 내려 사람들이 줄 서서 가는 대로 방향을 잡고 몇 번 모퉁이를 돌다보면 저 문이 눈앞에 나타난다.
1624년 루이 13세가 사냥하다 쉴 별장으로 지어진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에 이르러 왕의 절대 권력을 위한 초호화 궁전으로 바뀌게 된다. 당시 천재 조경사라 칭해지던 앙드레 르 노트르와 당대 가장 뛰어난 건축가 루이 르보를 필두로 실내장식가, 가구 장인, 예술가 등이 50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좀 더 화려하게 화려하게 작은 문고리에서 부터 천장의 벽화까지 세심하게 만들어지게 됐다.

처음 들어가면 보게 되는 왕실 예배당..
1층에는 일반 궁중사람들이 2층에는 왕족들이 앉아 예배를 보았고,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의 결혼식이 치뤄진 곳이라고 한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바깥에서 힐끗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떡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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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1. 16. 02:45 Everyday Paris
도서관에 가서 잠시 앉아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다.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내렸던 역근처... 
아직 버스 노선을 외우기 전이라서 이 근방에서 한참을 헤매다가 집에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리저리 헤맨 덕에- 강 건너편 파리같지 않은 도시의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차창에 어린 빗방울에 촛점을 맞췄다가 눈을 풀어다가... 그렇게 또 다른 도시의 모습을 보며 버스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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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1. 13. 00:57 65% Paris



꽃을 잊듯이 잊어버립시다.
한때 훨훨 타오르던 불꽃을 잊듯이
영영 잊어버립시다.
세월은 고마운 벗, 세월따라 우리도 늙는답니다.

그 누가 묻거들랑 이렇게 대답하시구료,
'그건 벌써 오래 전에 잊었습니다.
꽃처럼, 불꽃처럼, 그 옛날에 잊혀진 눈 속에
꺼져 버린 발자국처럼 잊었습니다.'

- by S. 티이즈데일

파리에서 감기기운은 늘 돌았지만 나름 열심히 미리 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감기에 딱. 걸린적은 없었다.
근 몇달동안 늘 감기에 걸리면 목감기로 끙끙거리다가 낫곤 했는데 왠일로 지독한 코감기에 걸렸다.
이틀 내내, 꽉 막힌 코 때문에 머리가 띵하고, 줄줄 쉴새없이 흐르는 콧물(게다가 누렇기까지 하다)에 하루 한통 휴지를 쓴다. 왜 하필, 목감기 기침감기 코감기 몸살감기중에서 제일 추접한 감기에 걸려버린걸까.. -0-
뭘 해도 아픈티로 안보이고, 지저분한 걸로만 보인다. -_- 끙.
파리에서 만났던 그 깜짝 선물을 생각할 때마다 그 날 아침(새벽)에 머리와 어깨위, 그리고 갓 사들고 나왔던 바게뜨 빵위로 쏟아지던 작은 육각형 결정체들이 눈 앞에서 춤을 추며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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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1. 12. 00:12 Everyday Paris
냉장고가 없던 방에서 맥주를 가장 시원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바로 창밖에 내놓는것!!!
사실 우리나라처럼 매섭게 추운 날씨가 아니라서 그닥 시원해지진 않지만.. 그래도 뜨뜨미지근한 맥주만큼 소변스러운(말장난)것도 없으니까 일단 이쯤에서 만족한다..  ^^  파리있으면서 제일 많이 마셨던 맥주- Lef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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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1. 8. 15:57 Everyday Paris
여름에 언니 가족과 함께 지앙에 갔다가, 온김에 몇군데 고성에 구경가자해서 작은 르노 자동차에 어른 넷, 아이 하나가 구겨타고는 근처 제일 유명한 고성 두 곳을 가기로 했다.
하룻밤 쉬어가는 김 들렀던 마을... 블로아.
여기에서도,, 사람들은 길거리 노천 카페로 나와 느긋한 여름 저녁을 감미로운 음악 선율과 함께 루아르 강에 흘려보내고 있었다...
우연히 지나치던 골목길... 한 창가로 흘러내려오던 흥겨운 라틴음악이 반가웠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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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1. 7. 22:27 65% Paris

기억하니?
아마도,,, 2009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어느 날이었을거야.
흠.. 크리스마스 다음날 이었던가? 아니면 크리스마스 날이었던가...
왠만한 곳은 다 문을 닫아서- 절대 문을 닫지 않는 에펠탑을 보러 샤이요 궁에 갔더랬지.
샤이요 궁 아래 작은 상점들에서 핫도그와 뱅쇼로 차가워진 몸을 녹이고는 강을 따라 집까지 걸어왔었지.
왠일로 해가 질때까지 날이 좋아서- 그날 최고의 노을을 볼 수 있었고, 중간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서 멋진 에펠탑의 실루엣도 보게됐었지.
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우린 참 많은 얘기를 했었고- 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간간이 웃어주면서- 그렇게 한참을 걸었던거 같아.
이미 해가 져버렸고, 허기도 졌기에 중간에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러 다시 반대편 강으로 넘어갈 때 즈음에는 이미 내 귀는 빨갛게 얼어있었지.
그날의 추운 바람은 이제 잘 기억이 나질 않아... 다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보았던 그 빨간... 하늘은 여전히 내 가슴에 녹아있어...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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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1. 2. 22:00 65% Paris

파리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은 포도밭이 있다.
파리에서 공부한 선배가 노란색 공책에 선을 직직 그어 한번 가보라면서 알려준 포도밭을 찾기위해 몽마르뜨에 다시 올랐다. 왠일로 날씨도 청명했고, 아침공기는 따사로웠다.
역에서 내려 사람들을 따라 그 긴 관광객 도로를 걸어 올라 계단밑에 서서 여러명의 아랍인들의 유혹을 뿌리치며 사진을 몇장 찍고는 성당앞 계단까지 단숨에 올라왔다. 역시나 위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전경은 아름다웠다.
성당 옆길을 끼고 뒤로 돌아가니 몽마르뜨하면 바로 튀어나오는 이미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광장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그림을 그려주고 있는 화가들과 참으로 무료한 얼굴로 앉아있는 관광객들...
광장을 가로질러 빠져나와 조금 언덕아래로 내려오니.. 과연 그곳에는 흡사 버려진 공터만큼의 포도밭이 있었다.
수녀님들이 매년 이곳에서 포도를 수확하고 그 포도로 만든 포도주를 판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때는 이미 포도는 다 사라졌고 땅은 땡땡 얼어있어 을씨년스럽기만 했다.
여름에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있을 때 왔다는 아주 조금 느낌이 달랐겠지만, 이 포도밭에 대한 감흥도는 38점.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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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
2010. 10. 30. 16:50 Chocolat Chaud in Paris
앙젤리나- 이름만으로도 중세시대 이미지가 떠오른다.
약간은 고전적이면서 약간은 전투적이고, 또 약간은 로맨틱하고 조금은 잔인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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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sygo